무엇이든지 어릴 때 배우면 그 지식이 기초가 되어서 커가면서 든든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오직 이 지식을 배우려는 열정만 넘치고 비평하는 의식도 자리 잡기 전이기에 조기교육은 내용에 상관없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성경에 대한 교육도 조기교육이 중요합니다. 다만 주일에 선생님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엄마가 가르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다만 엄마가 이 성경교육에 대하여 어느 정도 간절한지, 가르쳐야 할 필요성을 얼마나 느끼는지, 일방적으로 가르쳐야 하는지, 둉영상을 활용해야 하는지, 얼마나 알아들었는지, 얼마나 믿고 있는지,얼마나 적용하여서 알고 있는지는 각자 다릅니다.
이번에 내 안에 교회에서 엄마와 34개월 된 유아의 대화 형식으로 천지창조를 가르치는 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여기 영상 속의 유아의 사진과 동영상은 엄마의 동의하에 이루어졌습니다.
34개월 유아와 엄마가 대화하며 적용하는 창세기 1장 천지창조
이 영상을 만들면서 몇 가지가 자연스레 생각납니다.
1. 저도 아이를 3명이나 키워봤지만 자녀를 선생님에게 맡기는 게 쉽지, 내 아이에게 무엇인가 지식을 전달하기는 감정이 예민해지고, 극도로 긴장해지기 때문에 정말로 어렵습니다. 일단 한 문장만 가더라도 나의 스트레스받는 잔소리와 아이의 딴짓이 반사적으로 나옵니다.
2. 한편으로는 주입식으로 지시하면서 가르치면 일단 나는 편합니다. 아이가 듣는 모습이 괜찮으면 잘 듣고 잘 이해하였다고 내가 그냥 믿습니다. 그런데 물어보면 잘 모르거나 기억나는 단어 한두 개만 말할 뿐입니다. 주입식은 깊이가 언제나 부족함을 느낍니다.
3. 여기 유아는 34개월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천지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많이 들었을 것이고, 아는 단어도 많습니다. 엄마의 절제되며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단어를 나열합니다.
4. 인위적으로 짜 맞춘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통으로 편집하였고, 유아가 ' 이 단어는 전에 엄마가 말했잖아!!'에서 빵!! 터졌습니다. 어느 정도 있었던 긴장감아 한순간 이 단어로 다 날라가버렸습니다.
5. 아주 긴 시간 동안 대화하면서 두 사람의 집중력도 돋보입니다.
6. 알고 있는 많은 단어들을 나열하면서도, 이전에 어떠한 연관도 없는 단어들이 천지창조에서 주 하나님의 주권으로 창조된 언약 안으로 다 들어옴을 봅니다. 어른인 저도 다시금 창조 언약의 범위를 더 알게 됩니다.
7. 엄마와 유아의 자연스러운 대화, 유아의 밝고 또박또박한 단어를 들으면서 저절로 마음이 맑아지며 주 하나님의 사랑스러움이 교차되어 들려집니다.
영상을 보시려면 https://bit.ly/천지창조배우기